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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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에 _ 내 아들이어서 고마웠고, 내 아들이어서 미안했어] KODA 홍보대사가 읽어주는 생명나눔 사례집
2025-03-07
[별이 빛나는 밤에 _ 내 아들이어서 고마웠고, 내 아들이어서 미안했어] KODA 홍보대사가 읽어주는 생명나눔 사례집
<영상 자막>
0.01~0.05
<내 아들이어서 고마웠고, 내 아들이어서 미안했어> - 장기구독 코디네이터 사연 -
0.06~0.12
아들과 아버지만 남은 자리에서 아들의 귀에 속삭이시던 그 말이 아직 가슴 한편에서 아려옵니다.
0.13~0.18
“내 아들이어서 고마웠고, 내 아들이어서 미안했어.”
0.19~0.24
그날은 제가 장기구득 코디네이터가 된 지 1년째 되던 날이었습니다.
0.25~0.29
세찬 바람이 불어 여기저기 낙엽이 흩날리던 쌀쌀했던 날로 기억합니다.
0.30~0.33
처음 만나 뵈었던 아버님은 정말 굳건하셨습니다.
0.34~0.37
어머님을 챙기시랴, 아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챙기시랴
0.38~0.43
힘들어 보일만도 한데 그런 기색이 없으셨기에 무척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44~0.51
한편으로는 “어린 아들이 이러한 상태가 된 것에 대해 가족이 아닌 나도 이렇게 슬프고 마음이 아픈데
0.52~0.55
아버님께서는 왜 이리 차분하시고 담담해 보이실까?
0.56~1.01
혹시 서로 소원한 사이였나?”라고 생각도 해봤습니다.
1.02~1.06
그러나 기증 절차를 진행하며 기증자의 할머님과 대화를 나눈 뒤
1.07~1.09
제가 잘못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10~1.14
기증자분은 부모님의 이혼 후 할머님과 같이 살았는데
1.15~1.19
아버지가 함께 살지는 않았어도 정말 사랑을 많이 주고받던 부자 사이었다고 하셨습니다.
1.20~1.26
딱 그 말씀을 듣자마자 제 얼굴은 붉어졌습니다. ‘내가 아주 큰 착각을 했구나.
1.27~1.29
가족분들 입장에서 마음을 더 보듬어 드리고,
1.30~1.33
상처를 드리지 않도록 해야 하는 코디네이터로서
1.34~1.36
가족분들의 아픔보다 내 입장에서 생각하고 미리 판단했구나.’라는 생각에
1.37~1.43
‘아직 난 코디네이터의 자질을 가지려면 멀었구나.’라고 느껴졌습니다.
1.44~1.47
수술실 들어가기 전 가족들에게 마지막 면회 시간이 주어졌고
1.48~1.51
할머님께서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시고 끝내 쓰러지셨습니다.
1.52~1.57
모두가 놀라 할머님께 집중이 되어있던 상황에서 아버지는 혼자 아들과 단둘이 남으셨고
1.58~2.01
고요한 격리실에서 울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2.02~2.05
괜찮다고 생각했던 아버지는 절대 괜찮지 않으셨습니다.
2.06~2.15
점점 차갑게 변해가는 아들의 곁에서 한참을 기억하겠다는 모습으로 바라보고 또 바라보셨습니다.
2.16~2.21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건 곁에서 묵묵히 지켜드리는 일 외에는 없었습니다
2.22~2.29
울음소리가 격리실을 채우고 한참이 흘렀을까요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2.30~2.36
“아들 내 아들이 되어줘서 정말 고마웠고, 내 아들로 태어나게 해서 미안했어.
2.37~2.45
아들만 괜찮으면 다음에도 아빠 아들로 태어나 줄래?”
2.46~2.57
마지막 인사말을 건네는 아버님을 보며 저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아버님께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58~3.01
“응, 아빠. 아빠는 항상 저한테 자랑스러운 아빠였어요.
3.02~3.05
다음에도 꼭 아빠의 아들로 태어날 거예요.”
3.06~3.12
숭고하고 아름다운 생명나눔을 함께 해주신 점에 대해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3.13~3.19
살아가는 동안 서글픈 그리움이 아닌 아들과의 행복한 추억이 담긴 그리움으로 채워져 나가길 바랍니다.
3.20~3.25
츙청호남지부 코디네이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