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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을 떠나보낸 어머니, 딸을 추억하며 노래를 부르다] 생명나눔 당크뮤직 part 1

2022-12-13

2014년 크리스마스를 2일 남겨둔 겨울,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딸을 떠나 보낸 어머니는
뇌사 장기기증을 통해 5명의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준 두 모녀의 이야기는
'눈꽃'이라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다시 피어나
우리의 마음을 다시 한번 따뜻하게 덮여줄 것입니다:)



<영상 자막>
0:00 – 7:53 백그라운드 음악(잔잔한)
0:11 – 1:06
안녕하세요, 저는 몽환적인 사운드로 우울과 공감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하예지입니다.
저는 주로 제 이야기를 쓰는 사람인데 이번에는 제 이야기가 아니잖아요.
기증자분과 유가족분들의 내용으로 써야되니까, 그 사람들의 입장이 되어보고 하려고 했는데 너무 어렵더라고요.
감히 가늠이 안되는 그런 슬픔이기도 하고 그래서 다른 곡에서도 가사를 많이 쓰지만
이번 곡은 특히나 그런거에 대해서 힘들기도 했고
그냥 마음가짐 자체가 조금 달랐던 것 같아요.
1:08 – 2:50
안녕하세요. 저는 2014년 12월 크리스마스 이틀 전날 5명에게 선물하고 간 故 유아라의 엄마입니다.
저희 딸이 대학때문에 파주쪽에 있었어요.
파주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알바를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가끔씩 김치도 보내주고 쌀도 보내주고 했는데,
그 날도 쌀이 필요하다고 쌀 좀 달라고 하더라고요.
알았다고 쌀을 주겠다고 하고, 통화를 한지도 얼마 안 됐었어요.
제 생각에 한 30분정도 흘렀나?
근데 갑자기 연락이 오더라고요 사고가 났다고,
너무 당황스러워서 잘못 아신거 아니냐고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보호자의 사인이 필요하다 지금 수술을 해야 한다 해서,
정말 이해가 안간다 금방 통화했는데 무슨 소리냐
통화한지 30분도 안된다 제가 그렇게 이야기를 했더니
아이가 알바 끝나고 그 앞에서 지나가다가 사고가 났다..너무 당황스러운 거예요.
그래서 제가 딱 물어봤던게 살 수 있어요? 없어요? 이거 먼저 물어봤어요.
저희 딸 살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다른건 필요없어요.
이것만 얘기해주세요 선생님. 그랬더니 살 수 있는 확률이 15%도 안된다고 해서 정말 놀랐거든요.
사실은 저희 남동생이 의사예요.
근데 (소식을 듣고) 올라왔더라고요
제가 (장기)기증을 얘기하니깐 동생이 누나 진짜 대단하다고
그건 진짜 좋을 것 같다고 동생이 응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았다고
2:53 – 3:11
우리 딸은 (동생한테) 엄마 같았고 저한테는 딸이지만 남편 같다는 느낌?
남편이 있어도 왠지 든든한 느낌있잖아요.
그런 나무같은 버팀목이었던 것 같아요.
3:13 – 5:21
안녕하세요 저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하예지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박정순입니다. 유아라 엄마이고, 지금은 뭐라고 해야할까? 봉사도 하고 기증원에서 강의도 해요.
그리고 합창도 하시고? 쓰면 좋을 것 같아서 궁금한 것들을 제가 적어왔어요.
꼭 가사에 들어갔으면 하는 단어라든지 문장이라든지 말 같은 것들이 혹시 있을까요?
우리 여기서 항상 얘기할 때 별이라고 하잖아요. 그리고 나눔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해요. 그러면 나눔도 괜찮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나눈거잖아요.
봉사라는 의미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하나로 이야기하면 봉사지만 그 의미를 구분하면 다 다르거든요. 나눔도 마찬가지에요. 내것을 하나 나눈 것도 나눈거지만, 생명을 나누어주는 건 쉬운 건 아니거든요, 생명에 대한 소중함 그런 단어.
혹시 (가사에) 넣지 않았으면 하는 말, 감정 그런 것들도 있을까요?
솔직히 죽음이라는 단어가 전 너무 싫어요.
그냥 우리말로 별이잖아요.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되었지.
죽음이라는 말은 조금 냉정한 것 같아요.
너무 슬퍼요. 아니면 새도 괜찮고, 죽음은 너무 힘들더라고요.
5:22 – 6:19
혹시 생일은 어떻게 되세요? 유아라씨.
우리 딸 5월 25일이요.
확실히 가사에 들어갈지는 모르겠지만, 5월이면 되게 따듯한 날이죠?
네 맞아요.
가사에 따듯한 날에 태어난 그런 것들도 가사에 넣으면 괜찮겠다 싶어서
네 괜찮아요. 그리고 저희 딸이 크리스마스 이틀 전날 갔거든요.
(12월) 22일에
네 맞아요. 그래서 그 다음이 이브였잖아요. 그게 기억에 남아요. 그런데 저희 딸이 가는 날 눈이 왔어요. 첫눈이 정말 신기하게 가는 날에 눈이 펑펑 쏟아졌어요.
저는 일단 노래 가사에 관해서는 (다 되었습니다)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6:40 – 7:50
이걸 통해서 기증자 가족들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특히 엄마들은 너무 힘드니까 자살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80%정도는 그런경우가 너무 많아서 그래서 이노래라도 불러서 그 자녀를 대신 기리면서 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노래가 만들어진다고 하면 그렇게 불리면 좋겠다.
같이 이번에 진행하는 유아라씨 어머니가 들으셨을 때 그리고 부르셨을 때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고 그리고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분들한테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너무 숭고한 일을 하셨다. 이런 걸 최대한 전달을 드리고 싶고,
네.. 그래서 위로를 주는 그런 곡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