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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주 휘파람 소년 고홍준 군 부모님편
2021-02-09
지난 1월 25일 KBS joy의 인기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숭고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이야기를 들려주신 홍준군의 부모님의 영상입니다.
누구보다 용감했던 홍준군과 부모님의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시죠!!
- 누군가의 끝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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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자막>
0.13-0.15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추워요.
0.16-0.17
아휴. 추운데 않 벗고 있어도 돼 그냥 따뜻하게 있어도 돼요
0.18-0.20
더워질 것 같아서
0.21-0.22
화 낼일 있나 왜 더워질 것 같애
0.23-0.28
안색들이 않좋다. 조금
0.29-0.30
자 이름
0.31-0.33
고동헌입니다. 고 동헌
0.34-0.35
동 헌 ? 네 이 병헌 할 때 헌 이요. 헌
0.36-0.38
어우 비교 잘 하네요.
0.39-0.40
저는 안미란 이요.
0.41-0.43
어디서 왔어 ?
0.43-0.44
제주에서 왔습니다. 어 제주에서 멀리서 왔네
0.45-0.46
제주도에서 여기까지 찾아온 것 보면 아주 뭐
0.47-0.49
좋은 고민 같지는 않을 것 같은데
0.50-0.55
그래 무슨 일로 왔어 ?
0.56-1.05
아들이 셋 이었어요. 아들 셋
그 중에 막둥이를
1.06-1.16
올 봄에 보냈는데요.
1.17-1.20
지금 이 상황이
1.21-1.26
매일 꿈속에서만 지내는 것 같아요. 믿어지지는 않구
1.27
예 어
1.28-1.29
이름이 뭐죠 ? 아이
고홍준 홍준이
1.31-1.34
몇 살 이었지 ? 애기가 ?
1.35-1.39
우리나이로 11살, 아휴 많이 컸는데, 4학년 될 거 였죠.
1.40-1.43
근데 11살 까지 컸다며는, 어 지병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 사고로 ?
1.44-1.52
아니요, 그럼 아파서 원래
뇌출혈 , 급성 뇌출혈 갑자기 네
1.53-1.55
아니 이런건 부모가 너무 놀랬을 것 같아 갑자기 일어나는 일 이니까
1.56-1.59
근데, 뇌출혈이 왜 뇌출혈이 생겼을까?
2.00-2.03
그러니까 저희도 너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서
2.04-2.07
평소에 아이가 아팠거나 뭐 지병이 있었거나
2.08-2.08
그런게 없었구,
2.09-2.13
저녁 밥 잘 먹고 잘 놀다 갑자기 아프다고 해서
2.14-2.17
119 실려가고 그리고 그 날
2.18-2.23
모든게 다 이루어 진 거라서
2.24-2.26
믿기지가 않아요. 지금도 옆에 애기가 있을 것 같은 데
2.27-2.32
얘기가 없다는 게 그게 꿈 같아요.
2.33-2.35
지금 살고 있는 순간이
2.36-2.38
근데 급성 뇌출혈도 예를 들어서
2.39-2.41
전조증상이 있다거나 뭔가 보여야지
2.42-2.49
그것도 없이 그냥 멀쩡한 했던 아이가
2.50-2.53
눈이 아프고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2.54-2.57
왜 눈이 아프지, 그래서 세수를 해 볼까 했는데
2.58-3.02
아이 얼굴이 창백해지니까 어 이거는
3.03-3.06
그냥 우리가 이렇게 어떻게 약을 먹여서 될 게 아닌 것 같아서
3.07-3.12
심폐소생술 하면서 병원에 간 거예요.
3.13
근데 이제
3.14-3.20
저희도 왜 뇌출혈이 왔을까 ? 혹시 나 놀이터에서 떨어졌나 ?
되게 그런 고민을 많이 했는데
3.21-3.24
MRI를 찍어보니까 외상은 없고 , 없고, 그
3.25-3.37
작은 혈관이 터져서 . 가지고 태어 났다고 하더라구요.
꽈리 라고 얘기 하시던데,
3.38-3.41
이게 아이가 태어나면서 터졌을수도 있고,
3.42-3.44
아이가 우리만큼 성장해서 터질수 도 있고
3.45-3.47
영원히 않 터질수도 있는거 였는데
3.48-3.50
아이 머리를 MRI를 찍어 볼 일이 없잖아요. 살면서 절대없지
3.51-3.53
네
3.54-3.56
그러면 뭐 더 빨리 좀 갔거나 이랬으면
3.57- 3.59
괜찮을 수 있었나 ?
4.00-4.04
그거는 저희도 맨날 드는 생각이예요. 혹시나
4.05-4.08
병원을 좀더 빨리 갔으면, 얘가 살수도 있지 않았을까 ?
4.09-4.18
저는 대충 어디가 아프다고 미리 애기를 했으면 ‘왜 그러지’ 하고 병원가서
검사를 맡았을텐데 전혀 그런게 없고 밥도 잘 먹다 있다 .
부모 입장에서는 할 수 았는게 없는거잖아
지금 요걸
4.19-4.29
정말 그야말로 누구를 탓할수도 없는 상황아내. 그냥
4.30-4.34
지금 둘 한테 가장 큰 문제는 뭐야 ? 고민
4.35-4.44
준이가 뇌사 판정 받고 나서 장기기증을 하고 하늘나라로 보냈어요,
4.45
부모님도 큰 결정을 했네 진짜
4.46-4.52
근데 주변 지인들이 저희한테 걱정스럽게 괜찮아 라고 물어주면
4.53-4.54
자꾸 생각나고 더
4.55-4.59
그러면 어 괜찮아 나 그래도 잘 지내고 있어 이렇게 말하고 돌아오지만
5.00-5.05
집에 오면 , 않 괜찮아요 그지 괜찮을 수가 없지
5.07-5.18
그런 상황들이 너무 힘든 거예요, 계속 이렇게 반복되는 그런 상황이 그래서
저희도 뭐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준위의 이런 좋은 일 한거니까 좋게 생각하자
라고 하지만
5.19-5.23
준이가 좋은 일 했지만, 준이가 옆에 없는 것은 사실이잖아요.
5.27-5.31
장기기증은 어떻게 하게 된 거야 ? 어떤 과정을 통해서
5.32-5.36
4월 1일 날 밤에 애가 그렇게 쓰러져서
5.37-5.39
이삼일 삼사일 중환자실에 계속 있는데
5.40-5.50
의식은 전혀 돌아오지않고, 계속 선생님들 나올 때 마다 돌아오는 답변은
안좋은 소리만 들리기 시작하니까
5.51-5.56
멍하니 앉아있는데 이제까지 결혼하고 살면서 얘기 엄마랑
5.57-6.06
장기기증 이라는 것에 대해서 한번도 서로가 얘기를 해 본적도 없어요.
또 그렇게 관심을 갖고 살지도 않았는데,
6.07-6.10
이렇게 포스터가 있더라구요
6.18-6.21
저는 그냥 그 복도애 있는 모든 포스터를 다 읽었어요.
6.22-6.33
그런데 그 중에 있던 포스터 하나가 이제 어린아이 였던 걸로 기억을 하거든요
뭐 몇 명한테 이렇게 장기기증을 하고 갔다는 얘기를 읽었는데,
6.34-6.35
아마 이 사람도 똑같은 생각이었을 것 같은데
6.36-6.43
뇌사판정 하고 나서 장기기증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너무나도 짧고
6.44-6.48
빨리 결정을 내려야 된다고 정말 선생님이 조심스럽게 말씀을 하셨는데
6.49-6.56
아마 그 자리에서 결정을 했던 것 같아요. 그냥
서로 눈 한번 마주보고 그냥 고개 끄떡인게 다예요.
6.57-7.04
음 뭐 왜 어떻게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때 그렇게 해서 7명을 살렸다니까
7.05-7.14
음 너무 너무 이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고, 이 슬픈 마음이 그래도
7.15-7.21
지금은 좀 대견하고 자랑스런 마음이 되어 가고 있어요.
7.25-7.32
그 일곱 명이 라는 것은 이제 심장 뿐만 아니라 다 장기 안구 신장 폐 간 장기
7.33-7.39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주고 갔죠.
7.40-7.43
그 장기기증은 그게 누구한테 갔는지는 연락 오지 않나요 ?
7.44-7.47
아니요. 모르게 되있나 ? 저희 비밀로,
7.48-7.52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어떤 애 한테
7.53
갖는 지 조차도 알 수가 없어서
7.54-7.57
근데 인터넷 홍준이 기사가 났을 때
7.58-8.00
댓글중에 그 한 대목을
8.01-8.06
지인이 캡쳐해서 보내준 거예요. 저희는 그것을 볼 겨를이 없었는데
8.07-8.10
음 준이의 심장을 받은 아이의 지인인데
8.11-8.13
그 아이가 수술을 마치고 되게
8.14-8.17
회복이 잘 돼서 건강하게 지낸다는 그
8.18-8.22
댓글 하나로 너무 저희는 큰 위로가 됐던거죠.
8.23-8.25
음 아 그래도 우리 아이가 이렇게 살아있구나. 거기에서
8.26-8.30
또 다시 위로를 받은 거 예요.
8.31-8.35
우리 막내는 천사로 태어났다가 다른 아이들 많이 살려주고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
8.36-8.42
그런 아이가 아니었던가 라고 그냥
8.43-8.45
고마웠넌 건
8.46-8.48
그 장기기증을 결심할 때
8.49-8.53
저도 사람인지라 좀 검색을 해 봤었는데 좀 않 좋은 기사들을 봤어요
8.54-8.57
그런데 정작 진행되는 과정이라든가
8.58-9.00
예우라든가 이런 모든 면에서
9.01-9.03
정말 마음속으로 기도 많이 한다고도 말씀해 주시고
9.04-9.07
예 정말 너무 고맙더라구요.
9.10-9.19
그 11살이면 충분히 엄마 아빠랑 뭐 여러 가지 대화를 그동안 해 왔을거구, 얘기했을 꺼 아니야 ?
어떤 아이였어 , 심성이 ?
9.20-9.31
너무 너무 귀엽구요 밝고 너무 너무 개구쟁이구 4학년 이면
9.32-9.40
때로는 집안의 분란의 씨앗 , 형들과의 싸움, 엄미 아빠 사이의 --
9.41-9.45
그런데 우리 딸이 없는 집에서 딸처럼
9.46-9.49
엄마한테 가서 애정표현 많이 해 주고 형아들이 않하는 그런
9.50-9.52
애정 표현도 많이 해 주고
9.53-10.12
내가 지금 그거 이외에 무엇을 물어봤냐 하면
그래도 조금 우리가 그래도 뭐 살아가야 되는데 살 수 있는 원동력을 찾자면
10.13-10.22
홍준이가
아 슬프다 나도, 응 얘기 들으니까 아니 홍준이가
10.27-10.31
아니 홍준이가
10.32-10.39
엄마 아빠가 이렇게 슬프게 사는 걸 원할까 ?
10.40-10.44
그렇지 않을 거예요. 그렇지 않을 거예요. 그 아이를 잘 알잖아.
10.45-10.49
심성이나 이런 걸 잘 봤을 때
11.12-11.15
물론 우리가 어떤 얘기를 해도 이 아픔이나 나도 지금
11.16-11.18
이 얘기만 들어도 이렇게 슬픈데,
11.19-11.23
야 그쵸 얘기를 하기도 되게 슬프다 야 이게
11.24-11.26
나도 4학년 짜리 나도 아들이 있고
11.26-11.38
잘 가르쳐야할 아들이 있는데, 드릴 말씀이 다 그런거 ,
늘 생각해요. 저도 집에 가면 아픈 사람이 있고 아 이렇게 남겨졌을 때
어떡할까 ? 슬픔을 미리 준비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너무 싫더라구
11.39-11.41
그 하루가 슬프더라구. 그 생각을 하면
11.42-11.45
이건 위로 될 수 있는 방법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해. 허지만
11.46-11.48
엄마 아빠가 홍준이 한테 다 못준 사랑
11.49-11.53
그래도 주어야 할 사랑이 너무 많았는데 못줬잔아요.
11.54-11.58
그거 지금 우리 큰 애랑 둘째 애 한테 다 나눠준다는 생각으로
11.59-12.01
오늘 홍준이가 틀림없이
12.02-12.04
엄마 아빠 우리 모든 가족이
12.05-12.09
진짜 행복하게 그래도 즐겁게 지내기를 바랄거야 아마
12.10-12.14
이게 홍준이의 위로라고 생각하고
12.19-12.22
우리 홍준이한테 아무 얘기 못해줬잖아
12.23-12.26
지켜보지 않을까 ? 우리 홍준이 한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12.27-12.30
못다한 우리 홍준이에게 아빠가 해 주고 싶은 얘기 있으면
12.40-12.45
요즈음 아빠가
12.46-12.59
형아들 한테 하는 모습이 홍준이가 아빠한테 바랬던 좋은 아빠의 모습에 조금이라도 닮아
가는 것 같아서
13.00-13.01
정말
13.02-13.10
좋은 아빠가 되는 방법을 홍준이가 조금이라도 배워준 것 같아서
13.11-13.15
홍준이한테 그렇게 못해준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13.16-13.20
사주고 싶은 선물들이 있았는데
13.21-13.25
못 사줘서 미안하고
13.26-13.30
정말 아빠가 홍준이 한테
13.31-13.37
진심으로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사랑한다고 말 한마디 못 해본 것 같아
13.38-13.49
정말 사랑한다 홍준아
아빠가 평생 홍준이 가슴에 묻고 살게
14.00-14.03
하여튼 앞으로 기운내시고
14.04-14.08
너무나 가슴이 진짜 위로할 수 없는
14.09-14.12
달랠수 없는 아픔이기 때문에
14.13-14.16
보살에 있는 모든 시청자들이랑 저희 또한 같이 홍준이 가족을 응원할께요. 네
14.17-14.21
감사합니다. 건강히 힘내시고 밝고 행복하시기를 늘
14.22-14.23
간절히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14.24-14.26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알았죠
14.27-14.33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네 저희 가요
14.34-14.37
엄마 뭐 뭐 하고 싶은 것 있으세요 ?
14.38-14.39
사랑의 작대기 한번 땡길줄 알았는데, 않돼요 않돼
14.40-14.41
아 안돼 이거 않 좋은거 나올까봐
14.42-14.45
아이 아이 싫어 싫어
14.46-14.48
보살님들 덕분에 많은 마음의 위로 받았습니다.
14.49-14.53
우리 홍준이 예쁜 모습 마음속에 잘 간직하고 남은 두 형제들과
오순도순 잘 살게요
감사합니다.
누구보다 용감했던 홍준군과 부모님의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시죠!!
- 누군가의 끝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 -… 더 보기
※ 본 영상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 허락이 미표기된 영상으로, 무단 배포 및 수정 등 자유이용을 금합니다.
<영상 자막>
0.13-0.15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추워요.
0.16-0.17
아휴. 추운데 않 벗고 있어도 돼 그냥 따뜻하게 있어도 돼요
0.18-0.20
더워질 것 같아서
0.21-0.22
화 낼일 있나 왜 더워질 것 같애
0.23-0.28
안색들이 않좋다. 조금
0.29-0.30
자 이름
0.31-0.33
고동헌입니다. 고 동헌
0.34-0.35
동 헌 ? 네 이 병헌 할 때 헌 이요. 헌
0.36-0.38
어우 비교 잘 하네요.
0.39-0.40
저는 안미란 이요.
0.41-0.43
어디서 왔어 ?
0.43-0.44
제주에서 왔습니다. 어 제주에서 멀리서 왔네
0.45-0.46
제주도에서 여기까지 찾아온 것 보면 아주 뭐
0.47-0.49
좋은 고민 같지는 않을 것 같은데
0.50-0.55
그래 무슨 일로 왔어 ?
0.56-1.05
아들이 셋 이었어요. 아들 셋
그 중에 막둥이를
1.06-1.16
올 봄에 보냈는데요.
1.17-1.20
지금 이 상황이
1.21-1.26
매일 꿈속에서만 지내는 것 같아요. 믿어지지는 않구
1.27
예 어
1.28-1.29
이름이 뭐죠 ? 아이
고홍준 홍준이
1.31-1.34
몇 살 이었지 ? 애기가 ?
1.35-1.39
우리나이로 11살, 아휴 많이 컸는데, 4학년 될 거 였죠.
1.40-1.43
근데 11살 까지 컸다며는, 어 지병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 사고로 ?
1.44-1.52
아니요, 그럼 아파서 원래
뇌출혈 , 급성 뇌출혈 갑자기 네
1.53-1.55
아니 이런건 부모가 너무 놀랬을 것 같아 갑자기 일어나는 일 이니까
1.56-1.59
근데, 뇌출혈이 왜 뇌출혈이 생겼을까?
2.00-2.03
그러니까 저희도 너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서
2.04-2.07
평소에 아이가 아팠거나 뭐 지병이 있었거나
2.08-2.08
그런게 없었구,
2.09-2.13
저녁 밥 잘 먹고 잘 놀다 갑자기 아프다고 해서
2.14-2.17
119 실려가고 그리고 그 날
2.18-2.23
모든게 다 이루어 진 거라서
2.24-2.26
믿기지가 않아요. 지금도 옆에 애기가 있을 것 같은 데
2.27-2.32
얘기가 없다는 게 그게 꿈 같아요.
2.33-2.35
지금 살고 있는 순간이
2.36-2.38
근데 급성 뇌출혈도 예를 들어서
2.39-2.41
전조증상이 있다거나 뭔가 보여야지
2.42-2.49
그것도 없이 그냥 멀쩡한 했던 아이가
2.50-2.53
눈이 아프고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2.54-2.57
왜 눈이 아프지, 그래서 세수를 해 볼까 했는데
2.58-3.02
아이 얼굴이 창백해지니까 어 이거는
3.03-3.06
그냥 우리가 이렇게 어떻게 약을 먹여서 될 게 아닌 것 같아서
3.07-3.12
심폐소생술 하면서 병원에 간 거예요.
3.13
근데 이제
3.14-3.20
저희도 왜 뇌출혈이 왔을까 ? 혹시 나 놀이터에서 떨어졌나 ?
되게 그런 고민을 많이 했는데
3.21-3.24
MRI를 찍어보니까 외상은 없고 , 없고, 그
3.25-3.37
작은 혈관이 터져서 . 가지고 태어 났다고 하더라구요.
꽈리 라고 얘기 하시던데,
3.38-3.41
이게 아이가 태어나면서 터졌을수도 있고,
3.42-3.44
아이가 우리만큼 성장해서 터질수 도 있고
3.45-3.47
영원히 않 터질수도 있는거 였는데
3.48-3.50
아이 머리를 MRI를 찍어 볼 일이 없잖아요. 살면서 절대없지
3.51-3.53
네
3.54-3.56
그러면 뭐 더 빨리 좀 갔거나 이랬으면
3.57- 3.59
괜찮을 수 있었나 ?
4.00-4.04
그거는 저희도 맨날 드는 생각이예요. 혹시나
4.05-4.08
병원을 좀더 빨리 갔으면, 얘가 살수도 있지 않았을까 ?
4.09-4.18
저는 대충 어디가 아프다고 미리 애기를 했으면 ‘왜 그러지’ 하고 병원가서
검사를 맡았을텐데 전혀 그런게 없고 밥도 잘 먹다 있다 .
부모 입장에서는 할 수 았는게 없는거잖아
지금 요걸
4.19-4.29
정말 그야말로 누구를 탓할수도 없는 상황아내. 그냥
4.30-4.34
지금 둘 한테 가장 큰 문제는 뭐야 ? 고민
4.35-4.44
준이가 뇌사 판정 받고 나서 장기기증을 하고 하늘나라로 보냈어요,
4.45
부모님도 큰 결정을 했네 진짜
4.46-4.52
근데 주변 지인들이 저희한테 걱정스럽게 괜찮아 라고 물어주면
4.53-4.54
자꾸 생각나고 더
4.55-4.59
그러면 어 괜찮아 나 그래도 잘 지내고 있어 이렇게 말하고 돌아오지만
5.00-5.05
집에 오면 , 않 괜찮아요 그지 괜찮을 수가 없지
5.07-5.18
그런 상황들이 너무 힘든 거예요, 계속 이렇게 반복되는 그런 상황이 그래서
저희도 뭐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준위의 이런 좋은 일 한거니까 좋게 생각하자
라고 하지만
5.19-5.23
준이가 좋은 일 했지만, 준이가 옆에 없는 것은 사실이잖아요.
5.27-5.31
장기기증은 어떻게 하게 된 거야 ? 어떤 과정을 통해서
5.32-5.36
4월 1일 날 밤에 애가 그렇게 쓰러져서
5.37-5.39
이삼일 삼사일 중환자실에 계속 있는데
5.40-5.50
의식은 전혀 돌아오지않고, 계속 선생님들 나올 때 마다 돌아오는 답변은
안좋은 소리만 들리기 시작하니까
5.51-5.56
멍하니 앉아있는데 이제까지 결혼하고 살면서 얘기 엄마랑
5.57-6.06
장기기증 이라는 것에 대해서 한번도 서로가 얘기를 해 본적도 없어요.
또 그렇게 관심을 갖고 살지도 않았는데,
6.07-6.10
이렇게 포스터가 있더라구요
6.18-6.21
저는 그냥 그 복도애 있는 모든 포스터를 다 읽었어요.
6.22-6.33
그런데 그 중에 있던 포스터 하나가 이제 어린아이 였던 걸로 기억을 하거든요
뭐 몇 명한테 이렇게 장기기증을 하고 갔다는 얘기를 읽었는데,
6.34-6.35
아마 이 사람도 똑같은 생각이었을 것 같은데
6.36-6.43
뇌사판정 하고 나서 장기기증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너무나도 짧고
6.44-6.48
빨리 결정을 내려야 된다고 정말 선생님이 조심스럽게 말씀을 하셨는데
6.49-6.56
아마 그 자리에서 결정을 했던 것 같아요. 그냥
서로 눈 한번 마주보고 그냥 고개 끄떡인게 다예요.
6.57-7.04
음 뭐 왜 어떻게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때 그렇게 해서 7명을 살렸다니까
7.05-7.14
음 너무 너무 이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고, 이 슬픈 마음이 그래도
7.15-7.21
지금은 좀 대견하고 자랑스런 마음이 되어 가고 있어요.
7.25-7.32
그 일곱 명이 라는 것은 이제 심장 뿐만 아니라 다 장기 안구 신장 폐 간 장기
7.33-7.39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주고 갔죠.
7.40-7.43
그 장기기증은 그게 누구한테 갔는지는 연락 오지 않나요 ?
7.44-7.47
아니요. 모르게 되있나 ? 저희 비밀로,
7.48-7.52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어떤 애 한테
7.53
갖는 지 조차도 알 수가 없어서
7.54-7.57
근데 인터넷 홍준이 기사가 났을 때
7.58-8.00
댓글중에 그 한 대목을
8.01-8.06
지인이 캡쳐해서 보내준 거예요. 저희는 그것을 볼 겨를이 없었는데
8.07-8.10
음 준이의 심장을 받은 아이의 지인인데
8.11-8.13
그 아이가 수술을 마치고 되게
8.14-8.17
회복이 잘 돼서 건강하게 지낸다는 그
8.18-8.22
댓글 하나로 너무 저희는 큰 위로가 됐던거죠.
8.23-8.25
음 아 그래도 우리 아이가 이렇게 살아있구나. 거기에서
8.26-8.30
또 다시 위로를 받은 거 예요.
8.31-8.35
우리 막내는 천사로 태어났다가 다른 아이들 많이 살려주고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
8.36-8.42
그런 아이가 아니었던가 라고 그냥
8.43-8.45
고마웠넌 건
8.46-8.48
그 장기기증을 결심할 때
8.49-8.53
저도 사람인지라 좀 검색을 해 봤었는데 좀 않 좋은 기사들을 봤어요
8.54-8.57
그런데 정작 진행되는 과정이라든가
8.58-9.00
예우라든가 이런 모든 면에서
9.01-9.03
정말 마음속으로 기도 많이 한다고도 말씀해 주시고
9.04-9.07
예 정말 너무 고맙더라구요.
9.10-9.19
그 11살이면 충분히 엄마 아빠랑 뭐 여러 가지 대화를 그동안 해 왔을거구, 얘기했을 꺼 아니야 ?
어떤 아이였어 , 심성이 ?
9.20-9.31
너무 너무 귀엽구요 밝고 너무 너무 개구쟁이구 4학년 이면
9.32-9.40
때로는 집안의 분란의 씨앗 , 형들과의 싸움, 엄미 아빠 사이의 --
9.41-9.45
그런데 우리 딸이 없는 집에서 딸처럼
9.46-9.49
엄마한테 가서 애정표현 많이 해 주고 형아들이 않하는 그런
9.50-9.52
애정 표현도 많이 해 주고
9.53-10.12
내가 지금 그거 이외에 무엇을 물어봤냐 하면
그래도 조금 우리가 그래도 뭐 살아가야 되는데 살 수 있는 원동력을 찾자면
10.13-10.22
홍준이가
아 슬프다 나도, 응 얘기 들으니까 아니 홍준이가
10.27-10.31
아니 홍준이가
10.32-10.39
엄마 아빠가 이렇게 슬프게 사는 걸 원할까 ?
10.40-10.44
그렇지 않을 거예요. 그렇지 않을 거예요. 그 아이를 잘 알잖아.
10.45-10.49
심성이나 이런 걸 잘 봤을 때
11.12-11.15
물론 우리가 어떤 얘기를 해도 이 아픔이나 나도 지금
11.16-11.18
이 얘기만 들어도 이렇게 슬픈데,
11.19-11.23
야 그쵸 얘기를 하기도 되게 슬프다 야 이게
11.24-11.26
나도 4학년 짜리 나도 아들이 있고
11.26-11.38
잘 가르쳐야할 아들이 있는데, 드릴 말씀이 다 그런거 ,
늘 생각해요. 저도 집에 가면 아픈 사람이 있고 아 이렇게 남겨졌을 때
어떡할까 ? 슬픔을 미리 준비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너무 싫더라구
11.39-11.41
그 하루가 슬프더라구. 그 생각을 하면
11.42-11.45
이건 위로 될 수 있는 방법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해. 허지만
11.46-11.48
엄마 아빠가 홍준이 한테 다 못준 사랑
11.49-11.53
그래도 주어야 할 사랑이 너무 많았는데 못줬잔아요.
11.54-11.58
그거 지금 우리 큰 애랑 둘째 애 한테 다 나눠준다는 생각으로
11.59-12.01
오늘 홍준이가 틀림없이
12.02-12.04
엄마 아빠 우리 모든 가족이
12.05-12.09
진짜 행복하게 그래도 즐겁게 지내기를 바랄거야 아마
12.10-12.14
이게 홍준이의 위로라고 생각하고
12.19-12.22
우리 홍준이한테 아무 얘기 못해줬잖아
12.23-12.26
지켜보지 않을까 ? 우리 홍준이 한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12.27-12.30
못다한 우리 홍준이에게 아빠가 해 주고 싶은 얘기 있으면
12.40-12.45
요즈음 아빠가
12.46-12.59
형아들 한테 하는 모습이 홍준이가 아빠한테 바랬던 좋은 아빠의 모습에 조금이라도 닮아
가는 것 같아서
13.00-13.01
정말
13.02-13.10
좋은 아빠가 되는 방법을 홍준이가 조금이라도 배워준 것 같아서
13.11-13.15
홍준이한테 그렇게 못해준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13.16-13.20
사주고 싶은 선물들이 있았는데
13.21-13.25
못 사줘서 미안하고
13.26-13.30
정말 아빠가 홍준이 한테
13.31-13.37
진심으로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사랑한다고 말 한마디 못 해본 것 같아
13.38-13.49
정말 사랑한다 홍준아
아빠가 평생 홍준이 가슴에 묻고 살게
14.00-14.03
하여튼 앞으로 기운내시고
14.04-14.08
너무나 가슴이 진짜 위로할 수 없는
14.09-14.12
달랠수 없는 아픔이기 때문에
14.13-14.16
보살에 있는 모든 시청자들이랑 저희 또한 같이 홍준이 가족을 응원할께요. 네
14.17-14.21
감사합니다. 건강히 힘내시고 밝고 행복하시기를 늘
14.22-14.23
간절히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14.24-14.26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알았죠
14.27-14.33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네 저희 가요
14.34-14.37
엄마 뭐 뭐 하고 싶은 것 있으세요 ?
14.38-14.39
사랑의 작대기 한번 땡길줄 알았는데, 않돼요 않돼
14.40-14.41
아 안돼 이거 않 좋은거 나올까봐
14.42-14.45
아이 아이 싫어 싫어
14.46-14.48
보살님들 덕분에 많은 마음의 위로 받았습니다.
14.49-14.53
우리 홍준이 예쁜 모습 마음속에 잘 간직하고 남은 두 형제들과
오순도순 잘 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