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 KODA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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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의식 잃고 쓰러져 뇌사에 빠진 장강덕 씨,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 살리고 떠나

2026-02-03

- 가족에게 생명나눔의 뜻 전달해, 기증자의 마지막 소원 이뤄줘

- 직장 동료의 연락으로 경찰에 신고, 집에서 쓰러진 것 발견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1월 9일 고려대학교안암병원에서 정강덕(53세) 님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어 떠났다고 밝혔다.

 

 

 정 씨는 12월 26일, 출근하지 않았고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직장 동료가 가족에게 연락하여 경찰에 신고했다. 집에서 쓰러진 정 씨를 급히 병원으로 옮겨 의료진이 적극적인 치료를 하였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이후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양측), 안구(양측)를 기증하여 5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정 씨는 작년에 가족들과 연명치료 중단 관련 이야기하며 장기기증을 할 수 있다면 누군가를 살리는 것도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가족들은 영혼은 하늘로 떠나더라도 생명을 살리는 것은 좋은 일이기에 기증을 결심했다.

 

 전라남도 영광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정 씨는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자상한 사람이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아크릴 일을 배웠고, 20년 넘게 대형 할인점 및 매장 등의 디스플레이에 활용되는 소품 제작하는 일을 하였다.

 

 정 씨는 주말이면 조기축구회에 나가 운동하는 걸 즐기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사교적인 성격이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을 챙기길 좋아했고, 주변 이웃을 위해 시간을 내어 자율방범대 봉사도 꾸준히 참여했다.

 

 정 씨의 누나 정수진 씨는 “강덕아. 너 없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 그래도 장기기증으로 여러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으니, 누군가의 몸속에서라도 살아 숨 쉰다고 생각할게. 이제 볼 수는 없지만 어딘가 잘 지내고 있어. 벌써 보고 싶다. 사랑해.”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 정강덕 님과 유가족분들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에 감사드린다.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기적과 같은 일이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고 밝게 밝히는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