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 두 번째 월요일부터 1주간은
장기·인체조직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생명나눔 주간’이다.
올해 생명나눔 주간인 9월 11일에서 1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명나눔의 고귀한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은 장기기증을 상징하는 ‘초록’으로 생명나눔을 알리는 대국민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77개 지자체와 12개 공공기관, 23개 의료기관, 19개 민간기업 등 총 131개 기관이 참여했다. 생명나눔 주간 동안 전국 29개 기관이 보유한 주요 랜드마크 44곳에서 초록빛 점등을 통해 생명나눔의 소중한 의미를 전달했다. 세계적인 장기기증의 상징인 ‘초록 리본’ 달기, 기증희망등록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이 함께 진행됐다. 초록이 들어간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는 ‘초록빛 인증 이벤트’도 열렸다. 오백여 명의 시민들이 그린라이트로 점등된 랜드마크의 모습 등 일상 속 초록빛 순간을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함께했다. 채널A 행복한 아침 1185회에서는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소개하고 장기기증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 특집 프로그램이 방영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구단들도 생명나눔 알리기에 동참했다. 9월 16일, 17일에 열린 K리그1 30R 전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이 ‘생명나눔의 빛을 밝혀주세요’라는 문구와 초록 리본이 새겨진 머플러를 두르고 입장했다. 경기장 외부에서는 장기기증에 대해 알리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9월 14일, 15일에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공동 캠페인 ‘생명나눔 온(溫)&온(ON)’을 개최했다. 지난 7월 31일 양 기관이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추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기증희망등록을 통해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환하게 밝히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기증희망등록 상담 부스를 비롯해 장기조직기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는 ‘생명나눔 OX 퀴즈’, 희망등록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한 ‘기증약속 그린리본 달기’, SNS에서 생명나눔을 널리 알리는 ‘해시태그 달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생명나눔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경식과 기상캐스터 오수진도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OX 퀴즈의 문제 출제자로 나서는 등 생명나눔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직원 30여 명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기증희망등록을 하며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되새긴 뜻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