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기증자 가족, 수혜자, 코디네이터의 이야기를 모은 다섯 번째 생명나눔 사례집 ‘민들레 꽃씨처럼’을 발간했다. 이번 사례집에는 ‘기증자 유가족 체험수기 공모전’의 참여작을 담아, 같은 아픔을 겪은 유가족들에게 특별한 위로를 전하고자 했다. ‘민들레 꽃씨처럼’은 낭독 동호회 ‘엘리사벳의 낭독 제작소’ 소속 내래이터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오디오북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2022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연간보고서도 발간됐다. 매년 발간되는 연간보고서를 통해 국내의 주요 기증 및 이식 5개년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이사장이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계명대동산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로 재직했던 조원현 이사장은 생명잇기 이사장, 대한이식학회 이사장 및 회장,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초대 원장 등을 역임하며 40여 년 동안 기증 활성화를 위해 애써왔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부산지소에서 근무하는 박재형 코디네이터가 치매 노인을 발견하여 신고한 공로를 인정 받아 부산 서구 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박재형 코디네이터는 기증 업무를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터널 안에서 환자복을 입은 할아버지가 맨발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여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박 씨의 신고 덕분에 실종자를 신속하게 구조하였고, 길을 잃고 헤매던 환자는 안전하게 요양 병원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