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합니다.
기증자 이예원
기증일 2022-05-11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귀한 생명을 나눠주신 기증자와 유가족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기증자 유가족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생명나눔을 실천한 분들의 고귀한 뜻, 잊지 않겠습니다.
기증자 이예원
기증일 2022-05-11
오늘 왜 이렇게 기분이 다운이 되지 ㅠ
특별한 일도 없고 컨디션도 괜찮은데..
예원이랑 손 잡고 놀러 가고 싶다
사랑해 우리 딸
엄마 꿈에 놀러왔었다는 얘기 들었어
다음엔 아빠한테도 놀러와줘
너무 보고 싶다 우리 딸
오랜만에 차에서 펑펑 울었다. 너무 보고 싶어서
ㅠㅠ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치지는 않았는지 걱정이네
아빠는 시원한데서 일하고 있어서 괜찮아
오늘도 하루 종일 덥다는데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
오늘 엄마랑 예원이 보고 오니까 그래도 다른 때보단
마음이 가볍네
일요일 저녁도 다 지나갔어
한 주 마무리 잘 하고 다시 또 시작해 보자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더위네
집회 가려고 주차하고 기차타러 가는데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ㅎㅎ
우리 예원이는 이 더위 어떻게 지낼라나?
예나이제 시험 끝났어
시험 결과가 어떻든 많이 힘들었을텐데
시험 끝나니깐 좋아한다
피곤했는지 잠들어 버렸네
엄마가 드디어 에어컨을 틀어줄래
예나 시험이라고 특별히 틀어주는 건가
예원이 예나 같이 있을때는 잘 들어줬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일도 잘 안 되고
기분도 우울하고 그러네
하늘은 너무 맑고 푸르른데
한 해의 반이 지나고 7월이 시작되었네
이번 달도 또 잘 지내봐야지
더위의 절정이라 지내는 게 걱정이긴 하다
우리 예원이도 이번 달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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