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어제는 이래저래 하루종일 땡땡이였네
이런날도 있어야지? 비가 하루종일 오락가락 하다가 밤이 되면서
바람도 많이불고 비도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어
덕분에 아빠도 그냥 푹 쉬는 중이야.. 낮엔 엄마랑 운동을 하기로
약속해서 같이 운동하고 점심도 먹고 수다도 떨었어
수다를 떨다가 엄마가 입을 만한 옷이 없다고 해서 아빠 비상금으로
쿯하게 옷 하나 사주니깐 엄마 기분이 하루종일 좋네
저녁엔 예나가 스타필드 가고 싶다고 해서 산책 겸 나나까지 데리고
다녀왔는데 비와서 산책을 못하다가 오랜만에 산책을 하니껀
참았던 오줌으로 한강을 만들어 버리더라고.
나나는 요즘도 지나가는 강아지들 보면 너무 짖어대서 민망할
때가 많아.
아참.. 그리고 엄마 핸드폰 충전기가 고장났다고 해서 예원이가
쓰던 충전기을 엄마한테 주면서 아껴서 사용하라고 했더니
무슨 충전기를 아껴서 사용하냐고 그러네..ㅎㅎ
엄마한텐 예원이가 쓰던 거라고 말 안했거든.. 미리 말했으면
정말 아끼면서 사용할텐데
토요일 새벽이네..이제 일어나서 일 좀 조금하다가 집회에
다녀와야겠다...
예원아 우리 오늘 하루도 또 힘내서 생활해보자.. 사랑해 딸